책을 좀 제대로 정돈해 놓고 싶은 생각을 최근에 갖게 됐다.

  • 잡지 : 다 보고 나면 처치 곤란. 남성 잡지의 경우 화보는 잘 보관해 두고 싶다.
  • 오래된 책 : 잘 안보는 책들은 공간만 차지하고 있어서 버리고 싶은 유혹을 자주 느낀다.
  • 오래된 기술 서적 : 낡은 기술이라 이젠 필요없지만 다시 사려면 돈 아까운 책들
  • 소설 : 한번 보면 더 안보기 때문에 정리 대상

집에 놔두자니 공간 차지하고 버리긴 아깝고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스캐너로 스캐닝한 다음 이미지로 저장해서 보관하기로 결심.

스캔해서 저장하려고 하는 것은

  1. 내가 보고 있는 남성잡지와 월간마소
  2. 그리고 잘 안보면서 공간만 차지하는 책들

이를 위해서 스캐너를 구입해야하는데, 충동적으로 밖에 나가서 살까 하다가 좀 더 고민해보고 사기로 스스로를 다독였다. 스캐너를 뭘 사야하나 고민하면서

  1. 시간 단축하도록 한번에 양면 되는거 없을까?
  2. 번번히 책 펼쳐서 넣고 생쇼하긴 싫은데, 프린터처럼 자동 급지 방식으로 되는 거 없을까?
  3. 스캐닝하면서 시간 보내긴 싫은데, 빨리 되는거 없을까?

요 3가지를 고민했는데 요새 스캔 기술이 일취월장해서 위의 3가지는 뭐 이미 해결되었더군.

해서 이것 저것 고민하다가 구입한 것인 아래쪽의 EPSON GT-S80
가격은 비싸지만 (140만원정도) 위의 조건을 모두 만족.

일본에서는 안팔기 때문에 2주에 시간을 들여, 한국에서 주문 후 배송 대행 업체를 통해서 GET.
( 한국은 미국 제품 라인을 따라가기 땀시 일본하고는 다르더라구 )

스캐너사진

EPSON GS-S80

실제 사용 후 편리했던 점은,
  1. 사이즈가 아담해서 공간을 낭비하지 않음
  2. 고속 스캔(!)이 가능, usb 2.0을 지원하지만 usb 2.0 속도가 스캐닝 속도를 제대로 지원 못해줄 정도
  3. 양면 스캔(!) , 이거 아주 편리함.. 자동급지 방식이라 올려 놓고 가만히 기다리고 있으면 스캔 완료

반면 새롭게 깨달은 것들은

  1. 스캔은 편리하지만 분철이 힘들다. 하루에 2~3권 이상하기 힘듦. (지겹고 손 아프고)
    분철하고 나면 책은 … 더 이상 책의 형상을 갖지 아니하므로 버리든가, 패킹을 다시 하던가 해야함.
    잡지는 버릴 생각이었으므로 버렸다.
  2. 크기!!! 잡지들은 크기가 규격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것 -_-
    평면방식이 아니라 급지 하는 곳에 넣지 못하면 스캔이 불가능(!)
    추가로 스캐너를 사버릴까 하는 충동을 참았다.
  3. 규격에 안맞는 것들은, 약간 손실을 감안하고 좌우를 잘라내서 스캔하기로 했다.
    문서재단기를 추가로 구입해야하는 번거로움이 발생.

이런 아쉬운 점이 있음에도, 필요없는 책 몇권을 이미지로 재가공하고 나니 이렇게 속이 개운할 수가..!
나중에 아이패드를 구하게 된다면, 그넘을 나의 디지털라이브러리로 활용할 수도 ! 라는 생각도 들고.

단점 3번때문에 사고 나서, 다시 스캐너 모델들을 살펴보니 평판이면서 자동급지가 되고 양면 스캔이 되는 모델이 있더라고 ( >_< ) !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은, 디자인이 후졌기 때문이었어. 스캐너 구매 후 유일하게 후회하는 점이랄까.
하지만 평판인 그넘도 스캔할때는 최대 크기가 A4에서 좀 더 큰 것 (그게 legal 인가?) 까지 밖에 안되서 크기의 문제는 여전히 갖고 있었지만 그래도.. 싶은 생각이.

스캐너광고지2

EPSON GS-S80 광고

고장날때까지 잘 써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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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에반게리온:신극장판:서 를 보고 나서 마지막 엔딩곡을 듣다가 허거덩..
가사가 왜 그래???